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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MIDCENTURY
CAFE KRDO 크도
- ABOU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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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1순위 동네인 협재에 도착하기전 우측 도로변에 구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단독건물이 있다. 구옥이었는지 모를만큼 우리가 자취를 감춰줬던 '카페 크도'다. 비양도가 훤히 보이는 루프탑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옆마당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클라이언트는 여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하고 날씨에 영향을 크게 구애받지 않도록 하늘에 타프설치를 요구하였다. 타프를 고정시킬 수 있는 각관의 색상 또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였으며, 바람의 영향으로 혹여나 타프가 뒤집어질 염려를 두고 탄탄하게 고정을 시켜놔야 해서 여러번의 실측 끝에 제작되도록 하였다. 루프탑은 원래 콘크리트바닥이 전부였던 곳이었는데 타일로 마감을 하려다보니 방수작업부터 공정을 서서히 짜나갔다.
건물 외관에서의 키포인트는 바로, 처마다. 보통 같은 경우 입구나 건물면 상단에 상호명을 달기 마련인데 우리는 이곳을 파사드를 장착하여 건물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바닷가 모래를 연상케하는 모래색과 비슷한 거친텍스처의 스타코를 입혔다. 외벽은 파사드와는 다르게 채도 약간 높은 제재목의 사용으로 차분함으로만 진행될 것 같던 건물에 쾌활함을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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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ject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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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 Detal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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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d wall / stuco fasade
-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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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i midcentury
-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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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5㎡
-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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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
- FURNITURE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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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안, 두번째 시안... 세번째 네번째 등 클라이언트와의 여러번의 미팅 끝에 건물의 창호 및 도어부터 외부 담장과 마당 및 옥상의 조경 종류와 구역, 루프탑의 모양이나 면적까지 학수고대하여 완성되었던 카페크도. 사실 이곳의 내부는 지금의 크도보다 좀 더 무거운 느낌으로 가려 하였으나 클라이언트가 구비해놓겠다던 가구들 배치의 컨셉을 고려하여 힘을 조금 덜어내었다.
조명은 벽등과 스탠드등 간접등으로 고객이 식사하는 공간은 인공조명으로 밝기를 조절하기 보단 자연광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하였다. 합판과 크림색상의 도배지로 경쾌함을 살려내고 바닥과 천정은 다크한 분위기로 둘간의 상호작용을 주었다.
건물 뒷편과 루프탑, 옆 마당까지 전부 고객이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활용성을 높혔다.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 그 가운데 비양도가 떠있고 서쪽의 붉은노을을 떠오르면 한 폭의 그림같지않을까. 그렇게 루프탑으로 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