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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EUROPEAN
GOTO COFFEEBAR 고토커피바
- ABOU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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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애월 해안도로를 타 차로 약 20분을 달리면 나온다. 바로 고토커피바! 갓길에 주차를 한 뒤 대문에 발을 딛고 마당안에 들어가본다. 마당의 전면에 잔디밭과 테두리를 따라 오래 되어보이는이름모를 크고 작은 나무들이 풀들과 어우러져 있다. 조경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조건에서 우리는 공사를 진행하였다. 두겁석이 얹혀진 세칸의 계단을 올라가 입성하게 되는 내부를 기준으로 리모델링을 하였다.
외관은 조적벽돌로 마감되어있는 구옥느낌을 개조한 것인데, 한가지 단언컨대 카페 좀 다녀봤다 하는 사람들은 '스테인글라스창호가 있는 카페'하면 제일 먼저 이곳을 떠올릴 것이라 장담한다. 왜그러냐하면 외관에서 바라봤을 때 현관 우측으로 스테인글라스가 높고 긴 창호가 네칸으로 쪼개져있고 거기에 크고 화려한 문양의 스테인그라스가 창이 끼워져 있다. 당연 이에 맞게 제작 / 가공 및 시공이 조금 까다로워 그만큼 꽤나 저렴하지않았던 기억이 있지만 그만큼 에쁘다. 화려하다. 막연한 구옥에 스테인글라스. 이질감이 있겠지만 정말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점이 인상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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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ject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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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 Detal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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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ro & vintage wood interior
-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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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cal European
-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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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24㎡
-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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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
- FURNITURE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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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토커피바는 특징이 많다. 무엇부터 설명할지가 머리에 정리가 안될정도이다. 적갈색의 금속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이는 순으로 적겠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온통 합판마감의 웨인스코팅과 크라운몰딩, 밝지 않은 조도의 조명들, 이국적인 느낌의 바닥타일. 하물며 세팅되어있는 의자까지도 전부 짙고 묵직한 우드향이 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바에 앉아있음 뒤에서 오는 화려한 스테인그라스를 투과한 태양광들. 바의 겉을 감싸는 웨인스코팅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중후한 매력이있다. 천정에는 무절루바를 시공함으로 클래식스러움에 레트풍도 한가득 더했다.
이번엔 두개의 방 중 하나의 방에 들어갔다 했을때이다. 입구에서 전면으로 약간 더들어가야 나오는 방이다. 유럽계에서 수입해온 실크벽지는 주문 후 오랜기다림 끝에 겨우 받아냈다. 간절했던 만큼 도배시공함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더 세밀하게 신경썼다. 군데 군데 설치된 벽등과 소박한 샹들리에가 방을 더 호화롭게 꾸며줬고 간소한 인테리어도 맥시멀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차분하게 다운시킬 수 있었다. 마치 레트로풍의 영국찻집에 머무르는 기분이다.
또다른방은 앞서 소개한 방과는 다른 분위기로 빈티지함에 좀더가까운 느낌이다. 마당이 내다 보이는 창으로 햇빛이 든다. 바로앞에는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겨울에는 잘익은 귤이 달려있는 것을 직관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방의 가구들 마저 방 전체의 빈티지함과 레트로를 동시에 주었다.
고토커피바는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리 A.I.D. SPACE가 구성해놓은 컨셉과 목수팀에서도 발휘했던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